애플의 2023 에어팟 프로 2세대 USB-C 블루투스 이어폰은 기존 모델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처음 개봉했을 때, 패키지부터 느껴지는 애플의 세련미는 여전했다. 제품을 손에 쥐었을 때 가벼움이 느껴졌고, 귀에 착용하자 인체공학적 설계 덕분인지 전혀 불편함 없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특히 다양한 크기의 실리콘 이어팁이 제공되어 나에게 맞는 사이즈를 쉽게 선택할 수 있었다.
- 편안한 착용감
- 탁월한 소리 품질
-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
- USB-C 충전 지원
- 긴 배터리 수명
사운드 품질은 말할 것도 없다. H2 칩이 탑재되었기에 음악을 들을 때마다 깊이 있는 베이스와 선명한 고음을 느낄 수 있었다. 공간 음향 기능은 영화나 게임을 즐길 때 몰입감을 극대화시켜주었다.
노이즈 캔슬링 성능도 뛰어났는데, 지하철이나 카페 같은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주변 소리를 완벽히 차단하고 오롯이 음악에 집중할 수 있었다. 또한, 주변 소리를 듣고 싶을 때는 투명 모드를 활성화하여 외부 소리를 자연스럽게 들을 수도 있었다.
충전 방식이 USB-C로 변경된 점은 매우 실용적이었다. 이제 아이폰 15 시리즈와 동일한 충전 포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여행 중에도 별도의 충전기를 챙길 필요가 없었다.
배터리 수명도 만족스러웠는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시간까지 사용 가능했고, 케이스를 포함하면 총 3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었다. 장시간 사용해도 귀가 피곤하지 않아 하루 종일 착용해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사용자 친화적 기능들
애플 에어팟 프로 2세대는 직관적인 제어 방식을 자랑한다.
이어폰 본체를 살짝 터치하는 것만으로 음악 재생, 일시 정지, 통화 수신 등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었다. 또한, Siri와의 연동성도 뛰어나 음성 명령만으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었다. IP54 등급의 방진 방수 성능 덕분에 운동 중에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땀이나 비가 와도 제품이 손상되지 않는다는 점은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큰 장점이었다.
구매 전 고려해야 할 점
물론 모든 제품이 그렇듯이 에어팟 프로 2세대 역시 단점이 있었다. 첫째로,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었다. 하지만 그만큼의 가치를 제공한다고 생각된다면 충분히 구매할 만하다.
두 번째로는 안드로이드 기기와의 호환성이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기본적인 기능은 사용할 수 있지만, 공간 음향이나 적응형 오디오 같은 고급 기능은 아이폰에서만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일부 사용자는 새로운 USB-C 포트가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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